Leets -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의 놀이터
Leets는 23년도 3월에 아연이와 함께 설립한 가천대학교 IT 동아리로, 프로젝트의 기획과 개발을 하며 성장하는 동아리이다.
Leets
Who Cares?
www.leets.land
인생의 분기점 중 하나라고 느껴질 정도로 특별하고 각별한 Leets 창설이라는 이벤트를 소개한다.
이길 수 없다면 합류하라. 합류할 수 없다면 만들어라.
대학교 2학년을 마치면서, 학교 공부만하면 내 실력은 상승하지 않고 유지될 것이라고 강한 느낌이 왔다.
정확하게는 쎄한 느낌이었다.
우물안 개구리에서 벗어나 우물 밖 세상을 보고 싶었다.
사람은 환경의 산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에, 내가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찾기 시작했다.
우아한테크코스(이하 우테코)와 여러 연합 동아리에 출사표를 던졌지만 모두 탈락이라는 결과를 받고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다.
너무 아쉬웠다.
우테코는 최종에서 떨어졌기에 더 마음이 아팠고, 대부분의 연합 동아리는 프로젝트 경험에 대한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했다. 22년도 말의 나는 약간의 알고리즘을 했을 뿐, 하나의 프로젝트도 해본 적이 없었다.
그리고 화가났다.
왜 나를 뽑지 않는거지?? 어이가 없네 열심히 할 수 있는데
그런데 나의 장점은, 아쉬움과 분노를 연료로 삼는다는 것이다.
결국 모두 나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생각했고, 이상과 현실의 간극을 메울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무언가 불만이 생긴다면… 내 능력이 부족한 것이 아닌지 생각해보면 된다.
내가 어떤 행동을 할 수 있을지 고민하기 시작했다.
→ 내가 원하는 것은 성장인데..
→ 성장하기 위해서는 좋은 환경을 만들면 좋을 것 같은데??
→ 좋은 공동체에 합류하는 것은 다 실패했는걸…
→ 어라.. 그럼 내가 그런 공동체를 만들고 함께 성장하면 되잖아???
→ 근데 될까???
일단 해보면 되는거 아님??
너무 생각이 깊어지다보면, 안 될 이유를 찾을 것만 같아서 일단 시도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될까 안될까에 대해 고민하기보다 실행하는 것이 더 멋지다고 생각했다.
아연이에게 내 계획들을 설명하면서 같이 동아리를 만들자고 설득했다. 나의 행동력과 아연이의 침착함을 합치면 분명 좋은 결과가 나올 거라고 하면서 설득함..ㅋ
아직도 그런 생각을 한다. 만약 내가 우테코에 합격했다면 어땠을까?? 만약 내가 연합동아리에 합격했다면 어땠을까?? 나의 소중한 인연과 나의 커리어가 지금과 같을까??
다른 동아리와 차별점이 뭔데??
동아리를 만들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부분이다.
좋은 동아리들이 많은데, 왜 Leets여야 하는가?
초기 Leets의 전략은 ‘나’였다.
1일 1커밋을 꾸준히 하고 있었는데, 이 꾸준한 잔디가 동아리의 전문성과 진지함에 조금이라도 어필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 (그리고 다소 적중함)
내가 신설 동아리의 지원자라면, 동아리의 리더가 누구인지, 뭐하는 사람인지 궁금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내 이름도 동아리 페이지에 걸어두고, 내 github도 걸어두자고 전략을 세웠다.
디자인과 개발.
이제 사람을 모아야 했다.
사람을 모으면서 구글폼을 사용하기 싫었다.
동아리 홈페이지를 만들고 싶었다.
홈페이지만큼 동아리의 아이덴티티를 잘 나타낼 수 있는 곳이 없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전문적으로 보인다.
최대한 동아리의 전문성을 어필해야 사람을 모을 수 있다고 생각했다.
홈페이지를 개발하기 위해선 디자인이 필요했다.
그것도 예쁜 디자인이.
아연이의 언니분이 디자이너셨는데, 아주 다행스럽게도 홈페이지 디자인을 맡아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Special Thanks를 전합니다. 🙇🏻♂️)
그리고 내가 전달드린 와이어프레임(?)
결과물
Leet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말그대로 0에서 1을 창조하심;;
나는 이 디자인을 본 이후로 디자이너님을 신봉하게 됨;; 🙇🏻♂️
좋아 이제 디자인은 나왔으니 개발에 착수할 차례야, 내가 해내겠어 (프로젝트 경험 0회)
진짜 아무것도 몰랐던 나는 하나부터 열까지 삽질을 하며 개발을 수행했다.
CRA 설정, HTML 구조, CSS, JS 등…
매일 아침 10시 도서관에 도착 ~ 지칠 때까지 개발에 매진했다. (약 2달여간)
이때도 나는 매일 매일이 화나있었다.
내가 꼭 무언가 이뤄서 보여주겠다는 마음으로 칼을 갈았다
내 나름 좋은 방향으로 해소하겠다고 다짐하면서 매일 화나있었다 ㅋㅋ
반응형이라는 벽
데스크탑 화면이 모두 개발되었고, 이제 모바일 화면을 구축해야 했다.
모바일 퍼스트라는 개념이 없었기에 데스크탑 화면을 모바일로 축소해야 했다.
(이 과정에서 디자이너님께 모바일 디자인을 부탁드림…🙇🏻♂️)
[ 반응형을 구현하는 게 기술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
모바일, 태블릿, 데스크탑을 모두 구현하고 싶었는데, 최대한 많은 디바이스에서 최적화된 화면을 제공할수록 Leets에 대한 전문성이 잘 피력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Leets를 만들고 운영하면서 유지했던 마음가짐이 있는데, 꾸준히 좋은 방향으로 작용했다.
- Leets를 억까하는 가상의 인물을 세우기
- ‘이 사람이 지금 홈페이지/Leets를 보면 뭐라고 토를 달 것 같아?’ 라고 매일 스스로 되뇌이기
결국 반응형이 아닌 적응형으로 출시했다.
반응형에 대해 자세하게 고민하고 공부할 시간이 없었고, 모바일 대응이 필요했으므로 적응형으로 구현했다.
진짜 모바일, 태블릿, 데스크탑에서 일관된 UI를 제공할 수 있었기 때문에, 나름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한다.
Leets의 시작
23년도 3월, 에브리타임에서 Leets의 모집 시작과 동아리 출범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다행히도 많은 지원자가 존재했고, 서류 검토를 꼼꼼히 하며 면접 프로세스를 진행할 수 있었다.
1년 반동안, 약 100명의 면접자를 경험한 면접관으로서의 이야기는 2편에서 이어가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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